손흥민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이렇게 다르다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56분 만에 교체되었지만, 그가 빠진 이후 토트넘의 공격은 눈에 띄게 무뎌졌습니다. 전반전 2대 0으로 앞서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교체 이후 경기 흐름을 잃었고, 팀의 공격 패턴 역시 단조로워졌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를 고려해 손흥민을 조기에 교체했지만, 이 결정은 경기 후반전 팀의 역동성 저하로 이어졌습니다. 이는 손흥민이 단순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선수를 넘어, 팀 전술 전체를 움직이는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기점 패스로 보여준 손흥민의 진짜 가치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형적인 전술 패턴이 아닌,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간을 창출하며 골 기회를 만들어냈습니다. 특히 로메로, 메디슨과의 비정형적인 조합을 통해 스펜스에게 공간을 제공했고, 이는 존슨의 득점으로 연결됐습니다.
이 장면은 손흥민이 단순한 ‘마무리형 선수’가 아니라, 팀의 공격 설계를 이끌어가는 설계자 역할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손흥민의 존재만으로 수비가 흔들리고, 동료 선수들이 보다 유리한 공간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전술의 축, 손흥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은 손흥민이 있을 때와 없을 때 확연히 달라집니다. 손흥민은 전방에서의 압박, 드리블 돌파, 공간 창출, 그리고 무엇보다 기점 패스를 통해 후방에서 전방으로의 연결고리를 제공하며, 경기 흐름을 이끌어갑니다.
또한 손흥민은 키패스와 드리블, 패스 성공률 82%로 기술적인 완성도도 함께 보여주며, 단순한 공격 자원이 아닌 전술적 자산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부재 시 드러난 문제점
그가 경기장을 떠난 이후, 토트넘은 전술적 일관성을 잃었고, 공격의 날카로움이 무뎌졌습니다. 이는 손흥민이 단순히 골을 넣는 선수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그가 존재함으로써 메디슨, 스펜스, 존슨 등의 활약도 함께 살아나는 것이죠.
손흥민의 이타적 리더십과 경기 외 영향력
흥미롭게도 손흥민 선수는 개인적인 활약보다는 팀을 위한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도 전술적 균형을 유지하고 동료를 살리는 움직임을 통해, 토트넘 공격진의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다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손흥민 선수는 득점보다 더 큰 가치를 지닌 ‘전술의 심장’이며, 팀의 중심축으로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토트넘은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손흥민 선수의 필드골 침묵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측면에서의 영향력은 여전하지만, 득점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는 박스 안으로의 적극적인 침투와 동료 선수들과의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가 더욱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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